北마원춘 사망설 제기돼
중국에 머물고 있는 한 북한 소식통은 3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에 "마원춘은 지난해 11월 평양국제공항 설계를 잘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지방으로 쫓겨났지만 최근 김정은이 다시 옆으로 부른다는 소식을 접하고 심장쇼크로 사망했다는 말이 간부들 속에서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당 창건 70주년 행사 전까지 건설공사를 무조건 끝내라고 강하게 요구했지만 가망이 보이지 않게 되자 '마원춘만한 사람이 없다'며 다시 복귀시킬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2013년에 47회, 2014년에는 39차례나 김정은 제1비서의 현지시찰에 동행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던 마원춘은 순안국제공항청사 설계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살리지 못했다는 김 제1비서의 비판을 받은 뒤 공식 매체에서 사라졌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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