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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종합 2보]시진핑 열병식서 "인민해방군 30만명 감축 선언"

등록 2015.09.03 12:11:09수정 2016.12.28 15: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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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인민해방군 병력 30만명을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또 시 주석은 "인민해방군은 조국의 안보와 인민을 보장하는 동시에 세계평화를 수호하는 신성한 사명을 띠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계속 평화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며 절대로 패권주의나 팽창주의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명했다.

 그는 "중국인은 평화를 사랑한다. 앞으로 중국이 아무리 강해진다 하더라도 중국은 결코 패권주의나 팽창주의를 모색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 중국이 겪었던 고통을 다른 나라로 하여금 겪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은 또 모든 나라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바탕으로 한 국제질서와 시스템을 함께 지켜내야 한다며 모든 나라들이 세계의 평화와 발전이라는 숭고한 목표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운 중국 인민의 전쟁(항일전)은 전쟁 역사상 보기 드문 주목할 만한 위업이라며 중국 인민이 일본의 군사 침략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고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둠으로써 5000년 역사의 중국 문명을 지켜내고 인류의 평화를 지켜냈다고 칭송했다.

 전승절 기념식과 열병식은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 11시) 정각 70발의 예포와 함께 시작했다. 열병식에는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비롯해 박근혜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 정상급 외빈 50여명과 각국 외교사절 등이 대거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오른쪽 두 번째 좌석에 앉아 사열과 분열을 참관했다. 첫번째에는 푸틴 대통령이 착석했다.
 
 그간 참석 여부에 관심을 모은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전 총리 등 전직 지도부가 모두 얼굴을 내밀어 중국 지도부의 단합을 과시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비롯한 정치국 상무위원 7명도 참석했다.

 시 주석은 열병식 연설을 마친 후 무개차에 탑승해 부대 사열을 진행했으며, 이어 분열 행사가 톈안먼 앞창안(長安)가에서 펼쳐졌다.

 역대 최대 규모인 열병식에는 군 병력 1만2000여명과 500여대의 무기 장비, 200여대의 군용기가 참여했다.

 쿵징(空警)-2000 조기경보기를 선두로 젠(殲)-15 전투기, 훙-6K 전략폭격기, 대잠초계기 가오신-8호, 공격용 헬기 우즈-10, 우즈-19 등 200여 대의 항공기가 톈안먼 광장 상공을 수놓았다. .

 중국 핵전력의 주축인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31A'와 둥펑-26, 신형 순항미사일인 창젠(長劍)-10 등 7종의 미사일이 사열대 앞으로 통과했다.

 공격용 무인기 이룽(翼龍와 차이훙-5, 고고도 정찰 무인기인 BZK-005와 JWP02 등이 발사대와 함께 차량에 실려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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