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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당국,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4년간 이어진 내전 끝낼 평화안 제출

등록 2015.09.04 11:54:15수정 2016.12.28 15: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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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레포=AP/뉴시스】이란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지난달 12일 평화안을 전달한 사실이 3일(현지시간)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14년 4월 21일 내전으로 파괴된 알레포에서 한 남성이 어린 소녀를 안고 걸어가는 모습. 2015.09.04

【 알레포=AP/뉴시스】이란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지난달 12일 평화안을 전달한 사실이 3일(현지시간)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14년 4월 21일 내전으로 파괴된 알레포에서 한 남성이 어린 소녀를 안고 걸어가는 모습. 2015.09.04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이란 당국이 지난달 중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4년간 지속된 시리아 내전의 종식을 목적으로 하는 평화안을 전달했다고 3일(현지시간) 이란 고위관리가 밝혔다.

 이란 외무부의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아랍담당 차관은 3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리아 분쟁 해결에 대해 "어떤 평화안이 제시되든 아사드 대통령의 중추적인 역할을 인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AFP가 이날 보도했다.

 압돌라히안 차관은 "평화안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의 시리아 방문 기간인 지난달 12일 아사드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사드 대통령은 이란이 제안한 평화안이 생산적이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며 "양국 외무장관들은 이란의 평화안 기초 안을 완성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열린 파이잘 모크다드 시리아 외무차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란 정부는 평화안이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압돌라히안 차관은 "시리아의 미래와 그들의 운명이 걸려있는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리아 국민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잠재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아사드 대통령과 시리아 정부의 역할이 핵심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달 중순 시리아 안전보장과 반테러, 재건 방안 등을 논의할 4개 실무그룹을 9월에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16개 항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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