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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15국감]"김포공항, 사실상 제주 전용 공항으로 전락"

등록 2015.09.13 10:11:13수정 2016.12.28 15: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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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34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2015.06.2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김포공항에서 취항하는 운항노선이 제주공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대폭 줄어들어 사실상 '제주 전용 공항'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포공항에서 취항하는 운항 노선이 제주공항을 제외하고 대부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대비 2015년 현재 김포공항 취항노선 증감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선의 경우 김포-김해간 노선은 2006년 443편에서 369편으로 줄었고, 김포-대구간은 30편에서 28편으로 감소했다.

 또 김포-광주간은 126편에서 98편으로, 김포-울산간은 196편에서 94편으로 감소했다. 김포-여수간은 122편에서 106편으로, 김포-무안간은 14편에서 0편으로 줄었다.

 아울러 김포-사천간은 42편에서 28편으로 줄었고, 김포-포항간은 80편이었으나 80편이 모두 없어졌고 김포-양양간도 28편도 모든 운항을 중지했다.

 반면 김포-제주간 노선은 655편에서 1802편으로 무려 1147편이나 급증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제주를 제외한 다른 노선의 경우 고속철도(KTX) 운행이 항공 편수나 수익감소의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면서도 "그렇지만 공항공사가 너무 안이한 자세로 소위 돈 되는 노선에만 집중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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