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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가톨릭대, '참여·나눔' 인본주의 국제포럼 개최

등록 2015.10.02 14:49:49수정 2016.12.28 15: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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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가톨릭대학교는 최근 김수환추기경국제관 컨퍼런스룸에서 '참여와 나눔'이라는 주제로 제5회 버나드 원길 리(Bernard Wonkil Lee)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국내외 저명인사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 사회에 참여와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실천적·제도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덕효 미국 워싱턴대교구 신부는 이 자리에서 "돌봄, 존중, 통합의 문화를 가꾸어 나가야 한다"면서 "이웃의 고통에 대해 진심으로 공감하고 봉사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윌리엄 카바노프 미국 드폴대 교수도 "아프리카, 우크라이나, 브라질 등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산업형 농업 정책으로 토착민들이 쫓겨나 사회에서 소외되고 고통받는 현실"을 지적한 뒤, "자신의 땅에서 고유문화를 지키며 자립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3회 이원길 인본주의 상'을 받은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보르도 빈첸시오·58)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안나의 집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가톨릭대는 가톨릭 정신에 따라 평생 이웃 사랑을 실천한 고 이원길 선생의 삶을 기리는 한편 가톨릭 인본주의 사상과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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