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 연례 총회 5일 개막 … 핵심의제는 중국과 미국 경제

등록 2015.10.04 15:59:26수정 2016.12.28 15:42: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워싱턴=AP/뉴시스】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9일(현지시간) 최근 중국 증시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는 이를 버텨낼 만큼 충분히 강하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4월 18일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 중인 라가르드 총재의 모습. 2015.07.30.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5일부터 11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연례총회에서 중국과 미국의 경제상황에 대한 평가와 전망이 핵심의제가 될 전망이다.

 페루의 알폰소 세구라 경제장관은 4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이 이번 연례총회의 핵심 아젠다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 하락도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 연례총회에는 전 세계 188개국에서 약 1만 5000명이 참가한다.총회 기간동안에는 약 300개의 회의가 열린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서는 중국과 미국 경제, 원자재 가격 문제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서 청년의 역할, 경험많은 기업인들과 젊은 스타트업 창업자 간의 지식 및 경험 전수 방안 등도 논의된다.

 또한 미국의 사회파 영화배우 션 펜이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인간 실험(The Human Experiment)'을 공개하고, 독성 화학물질이 인류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9월 30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48년 만에 남미 페루에서 세계은행과 연례총회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유럽 난민 위기, 중국 경제 둔화 및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연초 예상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의 경제 성장률이 보통 정도의 반등을 나타내는데 비해 신흥 경제국 5년 연속 둔화를 겪을 것으로 우려했다. 또 세계 경제의 잠재적 성장력이 낮은 생산성, 인구 고령화 및 2008년 부채 및 금융 위기의 잔존 문제 등으로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고 라가르드 총재는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