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루시, 확실시되는 러시아 공군 기지 건립에 반대 시위
공군 기지가 생기면 옛 소련 공화국이었던 벨로루시는 다시 러시아의 '가신'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또 이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이미 높아진 역내 긴장이 심화될 것이며 벨로루시가 러시아와 서방 사이에서 중립성을 유지하기가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서쪽 및 우크라이나 위쪽에 위치한 벨로루시는 공산권에서 유럽연합 및 나토 회원국이 된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및 폴란드와도 국경을 접하고 있다.
벨로루시의 철권 통치자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기지 건설 방안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벨로루시는 러시아로부터 싼 에너지를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루카셴코가 허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벨로루시에 레이다 및 해군 통신 시설을 가지고 있지만 기지로서는 이것이 처음이다.
벨로루시는 대통령선거를 1주일 앞두고 있으나 루카셴코가 5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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