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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난해 에볼라 감염 英 간호사 다시 입원 치료…중태

등록 2015.10.09 22:28:10수정 2016.12.28 15: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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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정진탄 기자 = 지난해 에볼라에서 회복한 영국 간호사가 이례적으로 뒤늦은 합병증세로 다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런던 병원이 9일 밝혔다. 이 간호사의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군용기가 간호사 폴린 캐퍼키를 스코틀랜드 자택에서 런던 병원으로 이송했다. 캐퍼키와 유사한 사례로 미국인 의사가 에볼라에 감염돼 회복한 이후 수개월 만에 눈에서 에볼라가 발견된 바 있다.

 보건 당국은 캐퍼키의 바이러스 전염 위험은 낮지만 스코틀랜드 공중 보건 관리들이 그녀와 밀접한 접촉을 한 사람들을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볼라는 직접 접촉을 통해 침이나 체액 등으로 전염된다.

 캐퍼키는 지난해 12월 시에라리온에서 돌아온 이후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런던 로열프리 병원에서 수주 동안 치료를 받고 올해 1월 퇴원했다.

 캐퍼키는 지난달 런던에서 '자랑스러운 영국인상'을 수상했으며 총리 부인 사만타 캐머런을 총리관저에서 만났다.

 지난해 기니 숲속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이후 서아프리카에서 1만1200여 명이 숨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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