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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황교안 총리 "유신 찬양 교과서 나올 수 없다"

등록 2015.10.13 11:11:28수정 2016.12.28 15: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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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간 영상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0.13.  myjs@newsis.com

"5·16이 혁명인가 정변인가" 질문에는 답변 거부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는 13일 "유신을 찬양하는 교과서는 나올 수 없다. 그렇게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은 "국정 교과서가 결국 친일 미화하고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정권을 미화할 생각이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황 총리는 이에 "그럴 생각이 없다"며 "만약 그런 시도가 있다면 제가 막겠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총리는 그러나 "5·16이 군사정변인가, 혁명인가, 어느 것으로 서술해야 하느냐"는 백 의원의 질문에, "지금 교과서에는 집필진을 다양하게 전문가들을 활용해 객관적인 사실에 맞는 그런 표현들을 역사적인 검토를 통해서 (서술할 것이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백 의원은 재차 "정변이냐, 혁명이냐"며 황 총리의 즉답을 요구했다.

 황 총리는 그러나 "그부분에 관해서는 나중에 다수의 전문가들을 편집위원으로 위촉하고 집필진으로 구성해서 객관적이고 균형있는 역사 교과서를 만들 계획이다. 그 결과를 봐달라"고 5·16에 대한 개념정의를 거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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