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 내주 초 한국 방문

등록 2015.10.13 15:56:17수정 2016.12.28 15:44: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민구 국방장관과 회담할 듯

【서울=뉴시스】장민성 기자 =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이 다음주 초 한국을 방문한다.

 국방부는 "일본 측이 오는 20~25일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5)를 계기로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기로 희망함에 따라 현재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방위상 간의 회담이 다음주 초 서울에서 열릴 전망이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일본 측은 지난달 일본 국회를 통과한 안보 법안의 취지와 배경 등을 설명하고 안보 법안 통과 이후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전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일본의 자위대 활동과 관련, 우리 정부의 동의 없이는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군사 도발 억제를 위한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내용 등은 확정된 게 없다"며 "최근 이슈들에 대한 논의가 폭넓게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 2일 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CISM) 참가차 일본 하라다 겐지(原田憲治) 방위성 정무관과 백승주 국방부 차관의 조찬 협의에서 적절한 시기에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이후 5개월 만이다. 일본 방위상의 한국 방문은 지난 2011년 1월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의 방한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