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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광윤사 주총]신격호, 한국 롯데 지분도 신동주에 넘길까

등록 2015.10.14 10:41:33수정 2016.12.28 15: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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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롯데가 경영권 분쟁' 장남인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DB)  dios102@newsis.com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롯데가 경영권 분쟁' 장남인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과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자비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소유지분 1주는 어디로 향할까.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이날 일본 광윤사 주주총회를 열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광윤사 주식 1주를 신동주 회장에게 매각하는 거래에 대한 승인을 받는다.

 신 총괄회장은 일본 롯데뿐만 아니라 한국 롯데그룹의 상장 및 비상장 계열사 지분을 고루 보유하고 있다.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의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회장 사이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아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분 매각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광윤사 지분율은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50%를 보유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38.8%, 나머지는 ▲시게미쓰 하쓰코 10% ▲신격회 총괄회장 0.72% ▲장학재단 0.08% 등이 보유하고 있다.

 이날 주총 안건이 승인될 경우 신동주 회장의 광윤사 지분은 50%+1주로 과반을 확보하게 된다. 앞으로 광윤사의 주주권리 행사가 더욱 용이해지는 셈이다.

 신 총괄회장은 한국 롯데그룹의 상장 및 비상장 계열사 지분을 고루 보유하고 있다. 그는 현재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제과(6.93%), 롯데쇼핑(0.93%), 롯데칠성음료 보통주(1.3%), 롯데칠성음료 우선주(14.16%)를 보유 중이다.  

 반면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 지분율 차이는 미미한 상황이다  

 롯데쇼핑의 경우 신동빈 회장의 지분율(13.46%)과 신동주 부회장의 지분율(13.45%) 차이가 크지 않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주 회장에게 전량 매각할 경우 신동빈 회장의 지분율을 넘어서게 된다.

 신동빈 회장(6.7%)의 지분율이 신동주 회장(3.95%)보다 앞서있는 롯데제과 또한 마찬가지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6.83%의 지분율을 모두 형에게 매각하면 순위는 뒤바뀐다.

 한편 이날 상정된 안건은 2건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광윤사 이사직 해임 및 새로운 이사직 선임건 등이다. 주총이 끝난 뒤 광윤사 이사회를 개최해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대표에 대한 광윤사 대표 이사 선임의 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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