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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말?거짓말? 전혜진·이성민 연극 '꼬리솜 이야기'…차이무 20주년 3번째

등록 2015.10.23 16:21:08수정 2016.12.28 15: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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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성근, 명계남, 박광정, 류태호, 송강호, 유오성, 강신일, 김승욱, 이대연, 이성민, 민복기, 박원상, 최덕문, 정석용, 문소리, 오용, 전혜진….  영화계와 대학로에서 활약하는 걸출한 배우들을 배출한 극단 차이무가 20주년 기념작 중 세 번째 작품으로 이상우 예술감독의 신작 '꼬리솜 이야기'를 선보인다.  가상의 나라인 '꼬리솜(Korisom)'을 배경으로 한 가상 역사드라마다. 700여년 전 사람들이 정착해 살던 꼬리솜은 세계전쟁이 끝난 후 중꿔와 아메리카가 통치하는 남과 북으로 분리된다.  연극은 이 나라가 단 엿새 만에 사라지게 되는 이야기를 세 개의 이야기로 보여준다. 첫 번째는 꼬리솜에 사는 마금곱지 할머니가 자신의 딸에게 보내는 편지와 그녀에게 전하는 이야기다.  두 번째는 꼬리섬을 통치하던 중심세력인 비서부장, 국무부장, 군사부장 트리오의 상황극. 마지막 세 번째는 마금보로미 박사가 꼬리솜을 멸망케한 기생충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허구이나 우리가 겪은 근현대사의 사실들과 겹쳐지면서 바로 지금의 이야기가 된다. 진지한 소재를 기발한 발상과 재치로 버무리는 차이무식 무대 언어가 펼쳐진다.   이 연출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과연 우리 아이들이 함께 살 만한, 더불어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인가 하고 질문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연극은 페이크 히스토리 드라마"라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건 장소 인물 정보 모두가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실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또는 실제가 아니면 좋겠다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사도'에서 사도세자(유아인)의 생모 영빈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뽐낸 전혜진과 대학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소진이 예순다섯살 마금곱지 할머니를 연기한다. 대사가 독백으로 이뤄져 고도의 집중력과 에너지를 요한다.  tvN '미생'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성민과 극단 차이무의 대표이며 연출, 배우로도 활동하는 민복기가 비서부장이다. 정석용과 송재룡이 군사부장, 오용과 이중옥이 국무부장을 열연한다. 마금보로미 박사는 차이무의 젊은 피인 노수산나와 안은진이 맡았다.  11월 6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2관. 러닝타임 140분. 3만원. 극단 차이무·인터파크 티켓. 1544-1555  한편, 차이무는 창단 20주년을 맞아 올해 1월 차이무의 첫 뮤지컬 '빛 요정과 소녀', 8월 연극 '거기'를 무대에 올렸다. '꼬리솜 이야기'에 이어 12월4일부터는 민복기 연출의 신작 '원파인데이', 2016년 1월에는 차이무의 대표작 '양덕원 이야기'로 20주년을 갈무리한다.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성근, 명계남, 박광정, 류태호, 송강호, 유오성, 강신일, 김승욱, 이대연, 이성민, 민복기, 박원상, 최덕문, 정석용, 문소리, 오용, 전혜진….

 영화계와 대학로에서 활약하는 걸출한 배우들을 배출한 극단 차이무가 20주년 기념작 중 세 번째 작품으로 이상우 예술감독의 신작 '꼬리솜 이야기'를 선보인다.

 가상의 나라인 '꼬리솜(Korisom)'을 배경으로 한 가상 역사드라마다. 700여년 전 사람들이 정착해 살던 꼬리솜은 세계전쟁이 끝난 후 중꿔와 아메리카가 통치하는 남과 북으로 분리된다.

 연극은 이 나라가 단 엿새 만에 사라지게 되는 이야기를 세 개의 이야기로 보여준다. 첫 번째는 꼬리솜에 사는 마금곱지 할머니가 자신의 딸에게 보내는 편지와 그녀에게 전하는 이야기다.

 두 번째는 꼬리섬을 통치하던 중심세력인 비서부장, 국무부장, 군사부장 트리오의 상황극. 마지막 세 번째는 마금보로미 박사가 꼬리솜을 멸망케한 기생충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허구이나 우리가 겪은 근현대사의 사실들과 겹쳐지면서 바로 지금의 이야기가 된다. 진지한 소재를 기발한 발상과 재치로 버무리는 차이무식 무대 언어가 펼쳐진다.  

 이 연출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과연 우리 아이들이 함께 살 만한, 더불어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인가 하고 질문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연극은 페이크 히스토리 드라마"라며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건 장소 인물 정보 모두가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실제가 아니라는 말이다. 또는 실제가 아니면 좋겠다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사도'에서 사도세자(유아인)의 생모 영빈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뽐낸 전혜진과 대학로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김소진이 예순다섯살 마금곱지 할머니를 연기한다. 대사가 독백으로 이뤄져 고도의 집중력과 에너지를 요한다.

 tvN '미생'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이성민과 극단 차이무의 대표이며 연출, 배우로도 활동하는 민복기가 비서부장이다. 정석용과 송재룡이 군사부장, 오용과 이중옥이 국무부장을 열연한다. 마금보로미 박사는 차이무의 젊은 피인 노수산나와 안은진이 맡았다.

 11월 6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2관. 러닝타임 140분. 3만원. 극단 차이무·인터파크 티켓. 1544-1555

 한편, 차이무는 창단 20주년을 맞아 올해 1월 차이무의 첫 뮤지컬 '빛 요정과 소녀', 8월 연극 '거기'를 무대에 올렸다. '꼬리솜 이야기'에 이어 12월4일부터는 민복기 연출의 신작 '원파인데이', 2016년 1월에는 차이무의 대표작 '양덕원 이야기'로 20주년을 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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