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로변서 포크레인이 변압기 들이받아…주변 건물 정전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5일 오전 6시54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도산공원 사거리에서 학동역으로 향하는 대로변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포크레인이 갑자기 후진하면서 도로변 가로등 1대와 변압기 2대, 소화전 1대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변압기가 파손돼 주변 빌딩 17개동이 정전됐다.
또 출근길 시민 17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포크레인 기사 김모(59)씨가 다리를 다치는 등 경상을 입었다.
한국전력공사는 정전된 건물의 전력 공급을 복구하는 한편 추가로 정전된 건물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설비를 교체하고 오후 1시께까지 복구를 마치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크레인 운전자 김씨는 "신호대기 중 시동이 갑자기 꺼지면서 포크레인이 뒤로 밀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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