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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G20 등 순방서 어떤 의제 논의하나

등록 2015.11.08 17:25:48수정 2016.12.28 15: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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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규제개혁 점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1.0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정일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4∼23일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를 통해 다양한 의제에 관해 우리나라의 입장을 개진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우선 15∼16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G20내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G20회의는 2개 세션과 3개의 업무 오찬·만찬 등 모두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정상들은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저성장·고실업 문제와 성장잠재력 제고의 해법으로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구조개혁이행(Implementation), 투자활성화(Investment), 포용적성장(Inclusiveness) 등 '3Is'를 집중 논의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 G20이 마련한 회원국별 성장전략의 이행 정도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G20 정상회의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한 성장률 제고효과가 회원국 중 1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는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출범한 세계경제의 최상위 협의체"라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경제가 당면한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포용적 경제 및 변화하는 세계 만들기'를 주제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지역 경제통합을 통한 포용적 성장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공동체 건설을 통한 포용적 성장 등 두 가지 의제에 대해 APEC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밖에 마닐라에서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 페루·칠레·멕시코·콜롬비아로 구성된 태평양 동맹과의 비공식 대화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로 이동해 아세안+3 정상회의, EAS,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우선 21일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협력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다음날에는 창설 10주년을 맞은 EAS에 참석한다. 정상들은 이날 EAS 강화를 위한 미래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EAS에서 북핵 문제 등 우리나라 관련 사안과 주역 지역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밝히고, 역내 새로운 도전과제로 부상한 비전통 안보 등에 관한 논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의 마지막 일정인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아세안 공동체 출범 이후의 한·아세안 미래협력 강화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 수석은 "이번 순방은 9월 중국 방문 및 유엔총회 참석, 10월 미국 방문, 최근의 한일중 3국 정상회의 및 한중 양자회담,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 올해 하반기 정상외교 성과에 더해 지역 및 국제이슈에 대한 우리의 외교적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이어지는 정상회의를 계기로 참석국가들과 별도의로 양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와대측은 이에 대해 "추후 관련내용이 확정되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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