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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민석 "교육부, 초유의 예산삭감 벌어질 수 있어"

등록 2015.11.12 10:14:13수정 2016.12.28 15: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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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예결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과 예결위원들이 예비비자료 미제출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11.02.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전혜정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12일 "이런 식으로 (집필진을) 베일 속에 가린 채 국정교과서를 추진한다면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에 대한 초유의 예산삭감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정부여당의 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 비공개 방침에 대해 경고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당은 이후에 집필진 공개문제에 대해서 예산심의 시 혹독하게 따져보려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예산심의와 연계해 국정교과서 발행추진을 문제삼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이른바 실력행사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교과서는 투명하게 국민들의 공감속에서 준비 돼야함에도 불구하고 군사작전하듯 하는 것을 추호도 용납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정교과서의 예비비 내역 공개와 관련, "우리는 국정교과서(에 할당된) 예비비 44억원의 명세서를 공개할 것을 줄기차게 요청했지만 정부 여당은 끝내 거부했다"며 "더이상 (집필진과 예비비 내역 공개) 요구를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정부여당이 지속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것이 뭔가 켕기는 구석이 있어서 공개않는 것이라 단정짓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누리과정 예산편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 문제 본질은 진보교육감을 통제하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출발했다고 보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에도 예산편성을 거부한 14명의 교육감들은 진보 교육감들이다. 만약 진보교육감 체제가 아니었다면 누리과정 예산가지고 이렇게 교육감들을, 또 시·도 교육청을 골탕 먹였겠느냐는 의심을 지우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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