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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선학평화상위원회·천주평화연합, 네팔서 평화 콘퍼런스 개최

등록 2015.11.27 21:54:12수정 2016.12.28 15: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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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비디아 데비 반다리 네팔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 용정식 천주평화연합(UPF) 아시아대륙회장 등의 예방을 받고 ‘UPF 평화대사’를 수락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반다리 대통령. (사진=UPF 제공)

【서울=뉴시스】비디아 데비 반다리 네팔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 용정식 천주평화연합(UPF) 아시아대륙회장 등의 예방을 받고 ‘UPF 평화대사’를 수락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가 반다리 대통령. (사진=UPF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선학평화상위원회와 천주평화연합(UPF)은 공동으로 지난 24~25일(현지시간) 양일간 네팔 하얏트 리젠시 카트만두 호텔에서 ‘선학평화상 및 UPF 창립 10주년 기념 평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먼저 24일 오후 6시부터 네팔의원평화의회(PPC 네팔)와 손잡고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온사리 가티 국회의장, 간가 야다브 국회부의장, 하리벌 가즈엘 농업발전부 장관, PPC 네팔 에크낫 다칼 의장 등 네팔 국회의원 29명을 비롯한 네팔 측 인사, 홍일식(전 고려대 총장)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 용정식 UPF아시아대륙회장 등 한국 측 인사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가티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인종·종교·국가를 넘어 인류 한 가족 실현을 위해 온 생애를 바친 문선명 총재의 평화사상을 이어받아 한학자 총재가 선학평화상을 설립한 것은 실로 장엄한 계획이다. 의회를 대표해 한 총재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한다”며 “네팔과 한국이 가까워진 지 43년이 지났다. 단기간에 한국이 발전한 과정은 네팔에 있어서도 격려가 되고 있다. 가까운 두 나라 정부와 사람들이 상호 혜택을 위해 앞으로도 협력을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문·한 총재는 인류가 인종·종교·국경을 초월해 가족 같은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고 용서할 때 진정한  세계평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모든 인류는 한 가족’ 평화비전을 제시했다”고 전제한 뒤, “‘인류는 한 가족,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상’이라는 선학평화상의 기치 아래 인류를 가족처럼 사랑하며, 세계 평화를 빚어내는 용기 있는 의인들을 계속 발굴해 지구촌 미래평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5일 오후 3시부터 국회의원 등 정치인은 물론 네팔 종교·경제·학계·NGO 지도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서울=뉴시스】선학평화상위원회와 천주평화연합(UPF)은 공동으로 지난 24일(현지시간) 네팔의원평화의회(PPC 네팔)와 손잡고 네팔 하얏트 리젠시 카트만두 호텔에서 ‘선학평화상 및 UPF 창립 10주년 기념 평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선학평화상위원회 제공)

【서울=뉴시스】선학평화상위원회와 천주평화연합(UPF)은 공동으로 지난 24일(현지시간) 네팔의원평화의회(PPC 네팔)와 손잡고 네팔 하얏트 리젠시 카트만두 호텔에서 ‘선학평화상 및 UPF 창립 10주년 기념 평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선학평화상위원회 제공)

 다칼 의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지진 피해가 있었는데 한학자 총재가 100만 달러를 지원해 복구에 큰 도움이 됐다. 한 총재는 더 나아가 미래세대의 세계평화를 위해 제정한 선학평화상의 비전을 네팔에 알리기 위해 평화 콘퍼런스라는 기회도 만들어줬다”면서 “최근 네팔에 새로운 헌법이 공표됐지만, 나라 전역에서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평화에 관한 많은 토의와 더불어 이번 콘퍼런스의 결론을 토대로 카트만두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 홍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혁명적인 식량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세계 도처에 기아와 빈곤이 만연하고, 기후 변화의 위협에 (인류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21세기 세계는 인류애에 기초한 평화와 공존, 화해와 협력의 공동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지구촌의 모든 국가가 뜨거운 인류애로 범세계적 평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선학평화상은 온 인류를 가족처럼 사랑하며 세계 평화를 빚어내는 의인들을 발굴해 미래평화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그 길을 선학평화상이 앞장서서 개척하겠다”고 역설했다.

 아그니 카렐 법무장관은 축사에서 “헌법은 네팔이 평화와 화합의 세계를 이루기 위해 중요한 내용이다. 네팔 헌법은 민주주의적으로 설립됐고, 많은 시간을 거쳐 결정됐다. 평화를 위한 노력이었다고 할 수 있다”면서 “기후변화와 식량문제는 세계평화와 화합을 위해 풀어야 할 문제다. 평화 실현과 인류 발전을 위해 빈곤을 극복해야 한다. 평화를 이루기 위해 선학평화상이 주도적 역할을 짊어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홍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최근 네팔 첫 여성대통령으로 선출된 비디아 데비 반다리 대통령을 예방했다. 

【서울=뉴시스】선학평화상위원회와 천주평화연합(UPF)은 공동으로 지난 25일(현지시간) 네팔 하얏트 리젠시 카트만두 호텔에서 ‘선학평화상 및 UPF 창립 10주년 기념 평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선학평화상위원회 제공)

【서울=뉴시스】선학평화상위원회와 천주평화연합(UPF)은 공동으로 지난 25일(현지시간) 네팔 하얏트 리젠시 카트만두 호텔에서 ‘선학평화상 및 UPF 창립 10주년 기념 평화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선학평화상위원회 제공)

 홍 위원장은 문·한 총재의 선학평화상 설립 취지와 정신을 반다리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이에 반다리 대통령은 “한 총재가 건강하기를 바라며, 선학평화상이 발전하기를 기원한다. 네팔도 세계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네팔이 변화의 시기여서 어려움과 도전이 많다. 네팔인들은 한국에서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에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기도 한다. 한국과 네팔 (다문화)가정이 많아지고 있다”며 “사회적·문화적 차이를 넘어 잘 화합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반다리 대통령은 UPF 평화대사를 수락했다. 이로써 네팔에서는 반다리 대통령, 가티 국회의장, 야다브 국회부의장 등 고위인사 20여 명이 UPF 평화대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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