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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유령수술 의혹' G성형외과 압수수색

등록 2015.11.27 08:31:37수정 2016.12.28 15: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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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검찰이 의사 바꿔치기 수술(일명 '유령수술') 의혹을 받고 있는 유명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했다. 유령수술은 환자가 수면마취에 들어간 이후 담당 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가 수술하는 불법 대리수술을 말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양요안)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G성형외과 내 병원장실 등 3~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그간 G성형외과의 의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고발 사건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내려 보내 수사를 지휘해왔다. 경찰은 지난 9월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은 G성형외과의 유령수술 의혹을 중점적으로 수사하면서 복수 의료기관 개설 등 다른 의혹들도 확인하고 있다.

 앞서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지난해 4월 G성형외과 원장 등 10여명에 대해 유령수술 등 불법의료행위의 책임을 물어 회원 자격정지 등의 징계를 내리면서 의료법 위반, 사기, 마약류관리법 위반,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G성형외과에 대해 "대량의 수면마취제를 유통하기 위해 의사면허를 빌려 의료기관을 계속 개설하고 불법행위를 감추기 위해 면허 대여자를 바꿔가며 운영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또 G성형외과에서 성형수술을 받았던 20대 여성 A씨 등도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A씨 등은 "유령수술을받았다"며 G성형외과 병원장 등을 상해, 사기,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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