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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혁신미션 위해 개방적 협력 지향해야"

등록 2015.12.01 08:11:14수정 2016.12.28 15: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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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프랑스)=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르부르제 공항 컨벤션 센터 넬슨만델라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청정에너지 혁신 미션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기다리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2015.11.30.  photo@newsis.com

【파리(프랑스)=뉴시스】전진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르부르제 공항 컨벤션 센터 넬슨만델라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청정에너지 혁신 미션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기다리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2015.11.30.  [email protected]

오바마 '지각'으로 서면으로 기념사 제때 도착한 아베 日 총리와 환담하기도 "ICT 활용 에너지 신산업 주목해야" "개도국 지원 노력해야" 강조

【파리=뉴시스】정일환 기자 = 제21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1)에 참석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오후 '청정에너지 혁신 미션(Mission Innovation)' 출범식에 참석, 서면 기념사를 통해 "개방적인 협력체계를 지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회의장내 넬슨 만델라 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혁신 미션 발전을 위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면서 세 가지를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개방적인 협력체제 지향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에너지 기술혁신은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 이루기 어렵다"면서 "보다 많은 국가들이 혁신 미션에 동참해 서로의 기술을 공유하고, 유망분야 연구를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참여와 민간-정부간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런 의미에서 정부와 민간투자자들이 함께 하는 혁신 미션의 협력모델을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제언으로는 ICT를 활용한 에너지 신산업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신재생 설비와 에너지 저장장치를 결합하면 낮에 생산한 전력을 밤에도 활용할 수 있고,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를 전력망에 연결하면 전기차도 하나의 발전소가 될 수 있다"면서 "전통산업에 ICT를 접목한 에너지 신산업은 융합과 창조를 통해 전 세계의 기술혁신과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번째로는 개도국 지원 노력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신기후체제 성공을 위해서는 개도국에 대한 재정지원과 기술이전도 중요하다"며 "이런 의미에서 혁신 미션은 비회원국, 특히 개도국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해 전 세계를 아우르는 혁신 이니셔티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출범식이 예정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연설 대신 서면으로 기념사를 전달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행사시작 시각에 맞춰 도착했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늦게 도착해 행사가 지연됐다. 박 대통령은 이들의 도착을 기다리는 동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잠시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혁신 미션 행사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박 대통령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먼저 행사장을 떠났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청정에너지 혁신 미션'은 청정에너지 기술혁신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에 효과적이고 장기적으로 대응하고자 창설되는 국제 협의체다. 미국과 프랑스, 인도 등 3개국이 주도하고 한국과 영국, 중국, 일본 등 총 20개국이 참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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