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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공대공미사일 무장 전투기 시리아 공습에 최초 투입

등록 2015.12.01 11:33:46수정 2016.12.28 15: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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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국방부 ·AP/뉴시스】러시아 국방부는 수호이-27기의 호위를 고 있는 Tu-22 전폭기들이 시리아 상공에서 이슬람국가(IS)거점을 폭격하는 장면을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2015.11.19

【 러시아국방부 ·AP/뉴시스】러시아 국방부는 수호이-27기의 호위를 고 있는 Tu-22 전폭기들이 시리아 상공에서 이슬람국가(IS)거점을 폭격하는 장면을 1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2015.11.19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최근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으로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러시아가 공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전투기를 최초로 시리아 공습에 투입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 RT에 따르면 러 공군은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한 수호이(Su)-34 전투기가 이날 시리아에서의 첫 임무를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공군 대변인인 이고르 클리모프는 "오늘 출격한 Su-34 전투기는 고성능의 항공 폭탄뿐만 아니라 단거리,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도 장착됐다"면서 "최대 60㎞ 거리 내의 공중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클리모프 대변인은 또 "공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것은 단순히 방어 목적"이라고 역설했다.

 그동안 시리아 공습에 투입된 러시아 전투기는 공중 투하용 폭탄만 장착됐지만 공대공 미사일 장착으로 향후 러시아 전투기는 공중에서 조우한 타국 전투기를 공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터키 공군 소속 F-16 전투기가 지난달 24일 남부 하타이주의 터키-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전투기 Su-24 1대를 미사일을 발사해 격추한 데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러시아가 터키 전투기의 자국전투기 격추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터키산 채소와 과일에 대해 금수 조치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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