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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원더보이즈 "김창렬 폭행·횡령, 모두 사실"…진실공방

등록 2015.12.02 13:59:15수정 2016.12.28 16: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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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클럽 V홀에서 열린 SBS MTV 'Ta-Dah' 제작발표회에서 김창렬이 키운 신인그룹 '원더보이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hyalinee@newsis.com

【서울=뉴시스】박상훈 기자 =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클럽 V홀에서 열린 SBS MTV 'Ta-Dah' 제작발표회에서 김창렬이 키운 신인그룹 '원더보이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DJ DOC' 멤버 김창렬(42)을 폭행과 횡령 혐의로 고소한 그룹 '원더보이즈' 전 멤버 김태현(21)이 김창렬의 혐의는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김태현의 현 소속사 샤이타운뮤직은 2일 "김창렬이 김태현이 연예인 병에 걸렸다며 뺨을 수 차례 가격했다"며 "이를 멤버, 소속사 관계자, 음식점 직원 등 많은 사람이 목격했다"고 밝혔다.  

 또 김창렬이 "원더보이즈 멤버들 모두의 급여 통장, 카드를 아무런 사전 설명 없이 마음대로 유용했다"며 "원더보이즈 멤버들에 대한 급여는 각 연 900만원이고 이에 관해 일용근로소득으로 세금신고까지 했으로 횡령, 탈세 혐의가 분명하다"고 폭로했다.

 2012년 11월 폭행당한 것을 이제서야 고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김창렬 측에서 먼저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응하면서 정당한 해지사유가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다.

 앞서 김태현 등 멤버 3명이 부당한 대우 등 세 가지 사유를 들어 전속계약 해지 통고를 했는데 김창렬은 이에 대해 해지가 부당하다며 8억4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금 및 위약벌 청구를 냈고, 소송이 진행 중이다.

 김태현이 '오월'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노이즈 마케팅이나 합의금을 바라고 고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한 권리행사를 하는 것에 불구하다"고 주장했다.

 샤이타운뮤직 관계자는 "계약만 종료되면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으려 했고 고소 또한 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 오히려 김창렬 측에서 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금을 청구해왔고, 조정이 결렬돼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김창렬이 이끈 가요기획사 엔터102 소속이던 김태현 등 3명이 김창렬에게 뺨을 수차례 맞고 수천만원을 뺏겼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 폭행과 횡령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창렬은 이에 대해 허위사실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반박했다. 경찰 수사에도 적극 임하겠는 자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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