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어디갔다 이제왔니?"…겨울축제 '신바람'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2016년 태백산눈축제를 앞두고 27일 강원 태백시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에서 제설기를 동원해 눈조각 작품에 사용할 인공 눈을 만들고 있다. 겨울철 최고의 눈축제인 태백산눈축제는 내년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 황지연못, 오투리조트 등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15.12.27. [email protected],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철원이 영하 11.7도를 나타내는 등 도내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지면서 좀처럼 얼 기색을 보이지 않던 축제장의 얼음이 꽁꽁 얼어붙기 시작했다.
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산천어축제 얼음 낚시터에는 지난 20일 주말부터 얼기 시작한 얼음은 27일 아침 12㎝ 정도의 두께를 보이고 있다.
이는 하루 전인 26일 9.5㎝보다 2.5㎝ 두껍게 결빙된 것으로 이런 추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 연말까지는 20㎝ 이상의 얼음이 결빙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철원지역이 영하 11.7도를 나타내는 등 도내 일부지역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7일 화천 산천어축제장 얼음이 12㎝ 두께로 꽁꽁 얼어붙어 축제 개최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2015.12.27. [email protected]
또 얼음이 결빙되지 않아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평창 송어축제(지난 18일 개막)도 지난 주말부터 얼음이 얼기 시작해 현재 14㎝의 두께를 보이고 있어 내년 1월초부터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매년 개최해 오던 소양강 상류 인제대교에서 남면 성재보(빙어호) 일원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인제빙어축제 역시 축제장의 얼음이 현재 8㎝의 두께를 보여 개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철원지역이 영하 11.7도를 나타내는 등 도내 일부지역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7일 화천 산천어축제장 얼음이 12㎝ 두께로 꽁꽁 얼어붙어 축제 개최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2015.12.27. [email protected]
겨울철 최고의 눈축제인 태백산눈축제 등도 기온이 뚝 떨어지자 제설기를 동원해 눈조각 작품에 사용할 인공 눈을 만드는 등 축제 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겨울축제는 눈과 얼음을 이용해 직접적인 흥미를 제공하는 단순구조로 되어 있어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체성을 살린 특성화는 물론 지구 온난화에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축제 성공 요인의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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