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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블룸버그, 中 GDP 성장률 6.9% 전망…"기타 경제지표 주목해야"

등록 2016.01.18 09:36:07수정 2016.12.28 16: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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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중국 베이징의 한 증권회사에서 8일 투자자가 시황판을 바라보고 있다. 2016.01.08 

전망치 크게 벗어나면 급등락 예상…투자자 촉각 곤두  시진핑 전망치 6.5% 밑돌면 경제부양책 가능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최근 중국 증시 폭락으로 전 세계 투자자가 '중국발 리스크'두려움에 떨고 있지만,오는 19일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중국 정부의 목표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중국 4분기 GDP 성장률이 6.9%를 기록해 중국 정부 목표치(7%)를 크게 밑돌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2016년 GDP 성장률도 6.9%로 집계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이번 중국 GDP 성장률 발표에 촉각이 곤두서있다.

 GDP 성장률이 전망치를 크게 밑돌거나 웃돈다면 이미 심각한 변동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 증시가 급등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긍정적인 GDP 발표는 현재 떨어질 대로 떨어져 있는 중국증시에 발을 들이고 있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정부가 생산과잉과 기업부채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경기부양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이번 GDP 성장률 결과가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목표치 6.5%를 밑돌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마련해야 할 수 있다.

 이번 주 중국시장이 요동치게 할 이슈는 GDP 성장률 발표뿐만이 아니다.

 GDP가 발표되는 19일 같은 날 고정자산투자와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주요 거시경제지표가 무더기로 쏟아진다.

 블룸버그 통신은 "GDP 성장률 외에 기타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중국의 경제적 건강을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특히 명목성장률(경상성장률)과 실질성장률의 격차를 분석해 GDP 디플레이터(가격수정인자)를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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