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강화 속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개막
이날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있는 산 마르코 광장에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베네치아 카니발 개막식이 열렸다.
현지 당국은 순찰하는 사복 경찰과 일반 경찰관을 늘리는 등 도시 곳곳에 보안을 강화했으나 축제 참가자들의 가면 착용을 막지 않았다.
베네치아 카니발에서 참가자들은 전통에 따라 화려한 복장과 수제 가면을 작용하고 시내를 돌아다닌다.
안젤로 사나 베네치아 경찰서장은 이날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 카니발은 가면 축제이기 때문에 가면에 대한 문제는 주의를 갖고 보안과 축제 분위기의 균형을 맞춰 해결하기로 했다며 가면이 없는 카니발 진행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카니발 현장에서 가면을 쓴 참가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보안검색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 집행 관계자들도 산 마르코 광장을 비롯해 주요 행사 장소에 관광객에 대한 감시를 위해 시내 곳곳에 배치됐다.
이 가면축제는 카나레조 운하에서 열린 2시간의 쇼를 시작으로 오는 2월9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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