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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인종차별 구호 외친 라치오, 벌금 5만 유로 징계

등록 2016.02.05 09:02:39수정 2016.12.28 16: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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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poli?s David Lopez eyes the ball as Lazio?s Abdoulay Konko challenges him, during a Serie A soccer match at Rome's Olympic stadium, Wednesday, Feb. 3, 2016. (AP Photo/Alessandra Tarantino)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라치오가 경기 도중 홈 관중들의 인종차별 구호로 징계를 받게 됐다.

 AP통신은 5일(한국시간) 라치오가 향후 두 게임 동안 과격팬들이 모이는 북측 관중석인 '쿠르바 노르드'를 폐지하고 벌금 5만 유로(약 7000만원)를 내야 한다고 전했다.

 라치오는 다가오는 한 경기에 대해서는 북측 외에도 두 곳의 관중석을 폐쇄한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지난 4일 오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치오와 나폴리의 세리에A 경기였다.

 당시 라치오는 전반 27분 만에 두 골을 허용, 0-2로 끌려갔다. 홈 관중들은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인 칼리두 쿨리발리를 향해 인종차별적 구호를 쏟아냈다. 쿨리발리는 세네갈 출신이다.

 당시 북측 관중석에 있던 5000여 라치오 팬들 중 4000여명은 피부가 짙다는 이유로 인종차별적 구호를 외쳤다.

 이로 인해 주심이 후반 들어 경기를 4분간 중단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수도인 로마를 연고로 하는 라치오는 지난해에도 비슷한 일로 북측 관중석을 폐쇄한 적이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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