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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 "첫 테스트 이벤트, 100점 주고파"

등록 2016.02.06 16:27:14수정 2016.12.28 16: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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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시스】박혜미 기자 = 24일 오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5차 조정위원회 본회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과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6명이 참석해 내년 2월 개최될 테스트 이벤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5.09.24.  fly1225@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2년여 앞두고 열린 첫 테스트 이벤트 '알파인스키 월드컵'이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다.

 구닐라 린드버그 IOC 조정위원장은 6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우디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월드컵' 활강 경기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포츠는 일반적으로 만점을 주기 힘들지만 100점을 주고 싶다"는 찬사를 보냈다.

 그는 "오늘 첫 이벤트가 진행됐고 앞으로 27개 이벤트가 남았다"며 "다른 이벤트에서도 100점을 맞기 위해 조직위와 국제연맹 차원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테스트이벤트에서 한국의 저력을 확인했다. 이는 평창올림픽의 시험무대라고 할 수 있다"며 "향후 2년간 평창올림픽에 대한 준비가 차근차근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린드버그 위원장은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을 "자연적인 코스의 특징을 살린 슬로프"라고 평가하며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가 열린 정선 알파인경기장 코스는 코너 구간과 점프 구간이 많아 선수들이 쉴 구간이 없는 코스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수들은 이날 경기를 마친 후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놨다.

 우승을 차지한 노르웨이의 셰틸 얀스루드는 "선수 중 일부가 코스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는데 선수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선수들은 모든 슬로프에서 레이스를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일축했다.

 또 "점프대가 커 속도가 떨어지지만 선수로서 즐기면서 레이스를 펼칠 수 있는 멋진 활강 경기장"이라며 "새로운 코스에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2위를 기록한 도미닉 파리스(이탈리아)는 "좋은 활강 코스다. 점프대도 다양했고 좋았다. 눈 상태도 굉장히 잘 준비됐다고 생각한다"며 "스키를 타면서 굉장히 재밌는 코스였다. 1초 정도 더 빨리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는 7일 같은 장소에서는 슈퍼대회전 경기가 펼쳐진다. 한국 선수는 출전 계획이 없었지만 김현태(25)가 슈퍼대회전 경기에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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