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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민주 "최윤수 2차장 내정, 朴정권 코드인사"

등록 2016.02.06 17:52:06수정 2016.12.28 16: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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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근혜 대통령은 5일 국가정보원 1차장에 김진섭 국가안보실 정보융합비서관을, 2차장에 최윤수 부산고등검찰청 차장 검사를 내정했다. 사진은 최윤수 2차장 내정자가 포스코 관련 비리 수사 결과 발표 모습. 2016.02.05.(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신임 국정원 2차장에 내정된 최윤수 부산고검 차장에 대해 "정권 입맛에 맞는 사람을 무리하게 앉힌 코드인사인지, 총선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닌지에 대해 명백히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코드 인사' 논란을 제기했다.

 더민주 한정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정원 2차장은 대공수사뿐 아니라 국내 정보 수집·분석 업무를 담당한다"며 최 내정자의 이력을 문제삼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최 내정자는 대공수사 경험이 거의 없고, 강력·특별수사 경력이 대부분"이라며 "최 내정자가 과연 국정원 2차장의 고유 업무인 대공수사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은 총선을 앞두고 국정원이 국내정치에 개입하는 정황이 조금이라도 드러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경고했다.

 최 내정자는 검찰에서 대검 마약과장과 조직범죄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을 거쳤지만 대공 수사 경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최 내정자가 서울중앙지검 3차장 재직 시에 해외 자원 개발 비리와 포스코·농협 비리 수사 등 박근혜 정부가 역점을 둔 사건을 지휘한 데 대한 '보은 인사' 차원이 아니냐는 논란을 사고있다.  

 최 내정자는 부산 내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사시 31회(사법연수원22기)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사시 29회, 연수원 19기)과 대학 동기라는 점에서 이번 인사 배경을 놓고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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