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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당국 "기존과 다른 상황까지 고려해 시장 점검할 것"

등록 2016.02.07 11:40:23수정 2016.12.28 16: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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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北미사일 관련 긴급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급박한 시장 변동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시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금융감독원 11층 대회의실에서 "그동안의 경험을 보면 일반적으로 미사일 발사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면서도 "핵실험에 이은 미사일 발사로 다른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금융위와 금감원은 합동으로 '긴급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대내외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정 부위원장은 "연휴 기간에도 시장이 열리는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시장을 면밀하게 살필 것"이라며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정보 공유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투자은행(IB), 외신과의 핫라인도 구축해 금융시장 움직임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민관 협조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당국은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 저유가 등의 상황과 맞물려 국내 시장에서 불안 심리가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상황별 위기대응 계획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다만 아직 성공 또는 실패를 단정 지을 정황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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