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치

김종인 "北체제유지 불가능…언젠가 궤멸"

등록 2016.02.09 13:27:00수정 2016.12.28 16:35: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있다. 2016.02.07.  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있다. 2016.02.07.  [email protected]

발언 직후 '자멸'로 수정 요청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겸 선대위원장이 9일 북한 김정은 체제에 관해 "언젠가는 북한 체제가 궤멸하고 통일의 날이 올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파주에 위치한 육군 제9사단 임진강대대를 방문, 지난 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명절인데 북한의 핵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일반 국민도 걱정이 많고 장병들도 대비하느라 부담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북 체제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도발행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남한과) 북한과의 경제적 격차가 40배 이상을 보이고 있다"며 "저런 식으로 주민 생활을 돌보지 않으면서 핵이나 개발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쏜다고 해서 체제가 장기적으로 절대 유지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나 발언 직후 비대위 김성수 대변인을 통해 '궤멸'이라는 표현을 '자멸'로 수정 요청했다. 궤멸이라는 표현이 흡수통일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대변인은 "(김 위원장 발언의) 전체적인 톤은 소련이 핵을 가지지 못해 무너졌느냐"라며 "주민의 삶을 살피지 않고 핵개발에 몰두하면 그렇게 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