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주지사, 공화 경선 중단

【내슈어=AP/뉴시스】지난 9일 자료사진으로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뉴햄프셔주(州) 내슈어에서 공화당 예비선거 중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그가 뉴햄프셔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하위권 성적을 기록해 경선을 중단했다고 그의 소측근 소식통들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2016.02.11.

【내슈어=AP/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국 뉴햄프셔주(州)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하위권 성적을 기록한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경선을 중단했다.

 익명의 그의 측근 소식통은 10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나 크리스티 주지사 선거캠프의 사만다 스미스 대변인은 이날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뉴햄프셔주에서 70일 넘게 유세를 펼쳤으나 전날 열린 뉴햄프셔 예비 선거 결과  6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부에서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선두를 지키면서 그는 선거 초반부터 선거자금을 모으고 지지층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공화당에서 가장 유력한 대선후보였던 그는 자신의 주지사 재선을 지지하지 않은 민주당 소속의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 골탕 먹이려고 지난 2013년 9월 뉴욕시와 포트리를 연결하는 다리의 차선을 막아 교통체증을 유발했다는 의혹으로 곤욕을 지르면서 그의 명성은 타격을 입었다.

 지금까지 크리스티 주지사를 비롯해 린지 그레이엄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 등이 중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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