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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경찰, 박치근 경남FC 대표 소환…11시간 조사

등록 2016.02.12 21:06:42수정 2016.12.28 16: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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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 서명 사건과 관련해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박치근 경남FC 대표(사진)가 1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2016.02.12.  ksw@newsis.com

【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 서명 사건과 관련해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박치근 경남FC 대표(사진)가 1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2016.02.12.  [email protected]

박 대표 "경찰 조사 성실히 받았다"

【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 서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2일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박치근 경남FC 대표를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이날 오전 9시40분께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박 대표는 변호사 대동 없이 11시간 가까운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후 8시40분께 귀가했다.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 대표는 취재진에게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았고,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말했다"고 밝혔다.

 경찰 재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다시 조사를 받으라고 부르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등기부등본 한 장만 떼더라도 제 이름이 나오는데 제 사무실에서 그런 일을 벌일 만큼 아둔한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경남도민과 축구 팬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 서명 사건과 관련해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박치근 경남FC 대표(사진)가 1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2016.02.12.  ksw@newsis.com

【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 서명 사건과 관련해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박치근 경남FC 대표(사진)가 12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2016.02.12.  [email protected]

 경찰은 또 박 대표와 함께 소환된 정모 경남FC 총괄팀장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

 박 대표와 정 팀장은 경남FC 직원들을 동원해 허위 서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위 서명이 이뤄진 창원 북면 공장의 공동소유주가 박 대표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경남FC 직원들의 동원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박 대표의 개입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경찰은 앞서 경남FC 전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직원 2명은 "정 팀장의 지시로 허위 서명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 서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2일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박치근 경남FC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0시간 가까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 대표는 취재진들에게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고 말했다. 2016.02.12.  ksw@newsis.com

【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 서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2일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박치근 경남FC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0시간 가까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 대표는 취재진들에게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고 말했다. 2016.02.12.  [email protected]

 경찰은 박 대표와 정 팀장에 대해 출국금지와 압수수색을 단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이날 경찰 조사는 정 팀장이 누구의 지시를 받고 직원들을 허위 서명에 동원했는지, 박 대표와의 연관성 여부, 주소록 출처 등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 대표와 정 팀장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들과 허위 서명에 직·간접 가담한 혐의로 입건된 여성 5명, 중간지시자로 의심받는 대호산악회 지회장 50대 남성 1명에 대해 일괄적으로 신병 처리할 방침이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창원 북면의 한 공장에서 주소록을 이용해 박 교육감 주민소환 소환청구인 서명부에 2500여 명의 서명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대호산악회 회원 2명을 포함한 여성 5명을 지난해 12월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2만4000여 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주소록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누구의 지시로 허위 서명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게 수사의 큰 방향으로 설정하고 혐의점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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