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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4년 기술무역적자 58억달러…전년比 11.2%↑

등록 2016.02.14 12:00:00수정 2016.12.28 16: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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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도 기술무역 통계를 발표했다. 표는 기술무역 추이. 2016.02.14 (사진 = 미래부 제공) photo@newsis.com

전기전자분야 43억6900만달러로 가장 많아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2014년 기술무역 적자 규모가 58억달러에 육박했다.  

 핵심산업을 뒷받침하는 원천기술이 부족해 사용료를 주고 기술을 빌려다 쓸 수 밖에 없어 기술무역 적자 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15일 공개한 '2014년도 기술무역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기술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15.4%(64억2100만 달러) 증가한 253억500만달러로 나타났다.

 기술수출은 42.6% 증가한 97억6500만달러, 기술도입은 29.1% 늘어난 155억4000만달러로 기술무역수지는 57억7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기술무역 적자가 가장 큰 산업은 전기전자로 43억6900만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기술무역 수지비(기술수출액을 기술도입액으로 나눈 수치)가 5년 연속 개선 추세를 보였다.  2014년 기술무역 수지비는 0.63로 2010년 0.33보다 대폭 호전됐다.

 미래부는 "최근 5년간 기술무역수지비가 꾸준히 개선됐지만 수지는 여전히 적자"라며 "대기업이 외국 특허를 활용해 제품·서비스를 제조·수출하는 산업구조 때문으로 상품수출 증가에 따라 기술로열티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 분야 기술수출이 28억1500만달러로 전년(7억5000만달러)보다 275.4% 증가했다. 게임개발업체 기술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정보통신(1.31)은 유일하게 수지비가 1를 넘었다.

 산업별로 보면 기술수출의 경우 전기전자가 40억9500만달러(41.9%)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 28억1500만달러(28.8%), 기계 14억9500만달러(15.3%) 등순이다.

 기술도입은 전기전자가 84억6300만달러(54.4%)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 21억4100만 달러(13.8%), 기계 20억3400만달러(13.1%) 등순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 보면 주로 중국, 미국, 베트남 등에 기술을 수출하고 미국, 일본, 스웨덴 등으로부터 기술을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대기업이 전체 기술 무역의 87.7%를 차지했다. 기술수출은 전체 84.8%(82억8400만달러), 기술도입은 89.6%(139억1700만달러)를 대기업이 담당했다.

 박필환 미래부 성과평가혁신관은 "기술무역규모의 꾸준한 증가는 제조업 기반의 상품무역 중심인 우리 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무역 확대 및 기술무역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선도적인 R&D투자 확대를 통한 핵심원천 기술 확보와 지적재산권 창출·활용 및 글로벌 기술사업화 활동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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