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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제주공항 마비없다"…道·항공청·공항공사 역할분담

등록 2016.03.16 15:40:34수정 2016.12.28 16: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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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제주지방항공청·항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 3개 기관은 항공기 결항시 체계적 관리를 위해 관심·주의·경계·심각경보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오는 17일 체결한다.  사진은 지난 1월 25일 제주에 닥친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체류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2016.03.15 (사진=뉴시스 DB)  kjm@newsis.com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제주지방항공청·항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 3개 기관은 항공기 결항시 체계적 관리를 위해 관심·주의·경계·심각경보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오는 17일 체결한다. 사진은 지난 1월 25일 제주에 닥친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체류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2016.03.15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가 기상악화시 항공기 비정상운항에 따른 체류객 발생시 관심·주의·경계·심각 경보를 발령하고 단계별로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

 이 세기관은 서로 협의 해 만든 체객지원 매뉴얼을 토대로 '항공기 비정상운항에 따른 체객(滯客)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서'를 마련하고 17일 오전 협약서에 서명한다.

 이 협약서에 따르면, 제주지방항공청은 관심∼주의 경보 단계에서는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협의해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경계 경보 단계에서는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사무실에 '체객대책종합지원상황실'을 설치해 운영을 총괄하기로 했다.

 또 항공기 결항·항공사별 예약승객 현황을 관리하면서 협약기관에 현황자료를 제공하고, 임시편 운항허가 등의 특별조치를 취하는 일을 맡기로 했다.

 도는 관심∼주의 경보단계에서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협약기관으로부터 요청이 있을 경우 숙박안내·교통지원 등의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경계 경보 단계에서는 상황실 참여, 안내데스크 설치, 간식·생수 제공, 자원봉사·의료·숙박안내·교통·외국어지원 등의 행정지원에 나서고 , 심각 경보 단계에서는 모포와 매트 2000개 지원, 자원봉사와 의료·교통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이 밖에 협약기관이 요청이 있을 때 국가경찰·중국영사관에 업무협조를 요청하도록 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관심∼주의 경보 단계에서는 지방항공청과 협의해 추진하고, 경계 경보단계에서는 상황실 참여, 공항내 음식점 및 편의점 등 상업시설 연장영업 조치, 모포 및 매트 1000개 제공, 지원공간을 제공하기고 했다.

 또 공항내 안전 관리를 총괄하고 필요시 사고예방을 위해 국가경찰 지원을 요청하도록 했다.

 이 업무협약은 지난 1월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에 닥친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제주국제공항이 마비되는 상황을 겪은 후 세 기관이 앞으로 이에 대처하기 위한 합동 매뉴얼을 만들고 추진되고 있다.

 이날 협약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박성진 제주지방항공청장, 민병훈 한국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장과 세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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