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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러시아, 시리아서 병력 160명·헬기 등 추가 철수

등록 2016.03.23 19:05:27수정 2016.12.28 16: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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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시리아 내 주둔 병력 160명과 전투기·헬기 등을 추가로 철수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의 헤메이밈 공군 기지에서 군인 160명을 태운 일류신(IL-76) 군용수송기가 러시아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돌아오는 군인은 전투기 연료와 용수, 탄약 등을 공급하고 식사·세탁 지원, 기기 정비, 통신 지원 등 임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시리아 내 주요 군대가 철수하면서 이들의 업무가 줄어들어 추가 철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군용수송기는 이날 오후 러시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격용 헬기 밀(Mi)-35 3대를 실은 대형 수송기 안토노프(An)-24도 헤메이밈 기지에서 철수했다. 밀(Mi)-35는 헤메이밈 공군 기지와 각종 장비·기기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시리아 내 주요 군대를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철수를 마무리하는 시점은 구체화하지 않았고, 휴전 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헤메이밈 공군 기지와 타르투스 항에 있는 해군 기지는 남겨두기로 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30일부터 시리아 정부군을 공습 지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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