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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골드만 환경상'에 캄보디아 등 6개국 '녹색전사' 수상

등록 2016.04.18 16:43:08수정 2016.12.28 16: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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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AP/뉴시스】환경운동 부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선정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캄보디아의 산림보호운동가 욱 렝을 비롯해 6명을 선정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월 3일 프놈펜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던 당시의 욱 렝.2016.04.18

【프놈펜=AP/뉴시스】환경운동 부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선정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캄보디아의 산림보호운동가 욱 렝을 비롯해 6명을 선정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월 3일 프놈펜에서 AP통신과 인터뷰하던 당시의 욱 렝.2016.04.18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그린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올해 수상자로 캄보디아, 탄자니아, 슬로바키아, 페루, 푸에르토리코, 미국 등 총 6개국 출신 환경 활동가들이 선정됐다.  

 올해 골드만 환경상 수상자는 캄보디아의 렝 욱, 페루의 막시마 아쿠나, 미국의 데스티니 왓포드, 탄자니아의 에드워드 루르,푸에르토리코의 루이스 호르헤 리베라 헤레라, 슬로바키아의 수사나 카푸토바 등이 6명이다.

【서울=뉴시스】환경운동 부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선정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슬로바키아의 환경운동가 수사나 카푸토바를 비롯해 6명을 선정발표했다. <사진출처:골드만 상 홈페이지> 2016.04.18

【서울=뉴시스】환경운동 부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선정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슬로바키아의 환경운동가 수사나 카푸토바를 비롯해 6명을 선정발표했다. <사진출처:골드만 상 홈페이지> 2016.04.18

 욱 렝은 환경활동가들이 살기에 가장 위험한 국가 중 한 곳인 캄보디아 출신이다. 욱은 캄보디아 불법 벌목에 관한 기록을 비밀리에 작성하고, 농촌지역의 토지 박탈에 관한 부패를 폭로함으로써 정부가 대규모 허가를 취소하도록 만들었다.

【서울=뉴시스】환경운동 부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선정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미국의 환경운동가 데스티니 왓포드를 비롯해 6명을 선정발표했다. <사진출처:골드만 상 홈페이지> 2016.04.18

【서울=뉴시스】환경운동 부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선정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미국의 환경운동가 데스티니 왓포드를 비롯해 6명을 선정발표했다. <사진출처:골드만 상 홈페이지> 2016.04.18

 막시마 아쿠나(47)는 페루 북부 산악지대 농장에서 금·동광 채굴을 하려는 뉴몬트 및 부에나벤투라 광산업자들의 폭력과 위협으로부터 자신의 터전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지켜냈다. 아쿠나는 “나 자신이 아닌 내 아이들에 대한 우려때문이다”며 “내 땅에서 살던지 죽던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환경운동 부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선정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탄자니아의 환경운동가 에드워드 루르를 비롯해 6명을 선정발표했다. <사진출처:골드만 상 홈페이지> 2016.04.18

【서울=뉴시스】환경운동 부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선정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탄자니아의 환경운동가 에드워드 루르를 비롯해 6명을 선정발표했다. <사진출처:골드만 상 홈페이지> 2016.04.18

 데스티니 왓포드(20)는 미국 볼티모어 저소득층 거주 지역에 쓰레기 소각로 건설계획에 대한 시위를 이끌었다.

【서울=뉴시스】환경운동 부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선정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푸에르토리코의 환경운동가 루이스 호르헤 리베라 헤레라를 비롯해 6명을 선정발표했다. <사진출처:골드만 상 홈페이지> 2016.04.18

【서울=뉴시스】환경운동 부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선정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푸에르토리코의 환경운동가 루이스 호르헤 리베라 헤레라를 비롯해 6명을 선정발표했다. <사진출처:골드만 상 홈페이지> 2016.04.18

 에드워드 루르(44)는 탄자니아에서 토착 공동체를 위해 토지 명의 확보를 지원하는 일을 했으며, 루이스 호르헤 리베라 헤레라(43)는 푸에르토리코 북동부 생태계 자연보호구역에서 멸종 위기 장수거북 서식지 보호 등을 위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서울=뉴시스】환경운동 부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선정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페루의 막시마 아쿠나를 비롯해 6명을 선정발표했다. <사진출처:골드만 상 홈페이지> 2016.04.18

【서울=뉴시스】환경운동 부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 선정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올해 수상자로 페루의 막시마 아쿠나를 비롯해 6명을 선정발표했다. <사진출처:골드만 상 홈페이지> 2016.04.18

 공익변호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수나나 카푸토바(42)는 슬로바키아에서 유독성 쓰레기 처리장 폐쇄 운동을 주도했다.

 수상자들은 각각 17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 돈은 다국적 기업이 추진하는 자원 사업들을 막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후원한 것이다.  

 골드만 환경재단 상임이사 데이비드 고든은 18일 올해 수상자들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베르타의 죽음이 (활동가 보호에 대한) 경종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골드만 환경상을 받은 중남미 환경운동가 베르타 카세레스(44)는 올 3월 초 온두라스 라에스페란사에 있는 집에서 무장괴한들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온두라스 원주민의회 공동설립자 카세레스는 아과 사르카 댐을 비롯한 대규모 수력발전소 건설이 자연환경과 원주민 공동체를 파괴한다며 반대 활동을 해오다 엘살바도르 인접 국경 근처 작은 마을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재 미제로 남아있는 이 사건에 대해 온두라스 관리들은 살인자를 추적해 내겠다고 공언했다.

 올해 시상식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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