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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박성현, 넥센 세인트나인 우승…'3개 대회 출전 싹쓸이'

등록 2016.04.24 17:30:37수정 2016.12.28 16: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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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4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6 FR, 박성현이 4번홀에서 아이언샷을 치고 있다. 2016.04.24. (사진=KLPGA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골프(KLPGA) 투어 대회에 3번 출전해 3번 모두 우승한 승률 100% 기록이다.

 박성현은 24일 경상남도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엮어 이븐파 72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하루 동안 8언더파를 몰아친 것이 승리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준우승을 한 김민선(21·CJ오쇼핑)과 조정민(22·문영그룹)과는 불과 1타차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6개 대회가 치러진 가운데 박성현은 3개 대회에 출전에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12월 앞당겨 치른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과 지난주 열린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 이은 3승. 2주 연속 우승 기록이기도 하다.

 이정은(27·교촌F&B)과 김민선(21·CJ오쇼핑), 김해림(26·롯데)이 1타차 추격을 하는 상태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하지만 9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고,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치고 나갔다. 이후 상황은 아슬아슬했다.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후 14번홀(파4)에서 1타를 줄였지만 15번홀(파4)과 17번홀(파3)을 보기로 막은 것. 마지막 18번홀(파4)은 파로 마무리했다.

 다행스럽게도 조정민은 15번홀에서 1타를 잃었고, 김민선은 14번홀과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써냈지만 나머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첫 우승에 도전한 '기부천사' 김해림은 이날 1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유력한 신인왕 후보 이소영(19·롯데)과 함께 동타를 이루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24·BC카드)은 공동 8위(4언더파 212타)에 랭크됐고, 1라운드에서 공동 1위를 기록했던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박결(19·NH투자증권)은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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