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선의의 경쟁' 최종 승자는 김기정-김사랑 조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오는 9일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설 국가별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준은 5일자 세계랭킹이다.
올림픽 출전 선수는 국가당 종목별 최대 2명(복식은 2개조)으로 제한된다. 단식은 세계랭킹 16위, 복식은 세계랭킹 8위 안에 들어야만 두 장의 쿼터를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남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 조가 일찌감치 한 장을 확보한 가운데 세계랭킹 4위 김기정-김사랑 조가 막차를 타게 됐다.
김기정-김사랑 조는 최근까지 세계랭킹 6위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 조에 밀려 출전이 어려운 듯 했지만 지난달 말레이시아오픈 금메달을 거머쥐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는 "어제 끝난 아시아배드민턴 선수권을 끝으로 랭킹 산정이 마무리 됐다. 두 조의 순위가 바뀔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녀 단식과 복식에서는 2명씩 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남자단식 세계랭킹 9위 손완호(김천시청)와 세계랭킹 16위 이동근, 여자단식 세계랭킹 7위 성지현(이상 MG새마을금고)과 세계랭킹 14위 배연주(KGC인삼공사)가 리우행을 예약했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랭킹 6위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 조와 세계랭킹 8위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출전권을 거머쥘 공산이 크다.
다만 혼합복식의 경우 신백철(김천시청)-채유정(삼성전기) 조가 세계랭킹 9위에 머물러 있어 세계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고성현-김하나(삼성전기) 조만 올림픽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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