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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댓차이나]융흠통용, 1분기 매출 30%↑···농업용 드론 성공으로 실적 기대감

등록 2016.05.03 00:10:33수정 2016.12.28 17: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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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융흠통용

※[편집자 주]= 올댓차이나는 중국 직접투자 시대를 맞아 후강통 100대 기업을 포함해 유력 중국 기업 및 신산업, 중국 관련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는 코너입니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류은혁 인턴기자 = 중국 기계장비업체인 융흠통용(隆鑫通用·隆鑫通用动力·Loncin Motor)의 올 1분기 매출이 30% 불었다. 또 농업용 드론과 농업 빅데이터 기술 분야 등에 진출함에 따라 실적 기대감도 높다.

 3일 중국 현지 매체인 중국증권망, 삼성증권에 따르면 융흠통용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8억7300만 위안(약 3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3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억9600만 위안(340억원)으로 23.9% 상승했다.

 앞서 융흠통용의 지난해 매출(70억4000만 위안)과 순이익(7억7000만 위안)은 각각 6.0%, 26.2% 늘었다.

 삼성증권은 "농업용 드론, 소형 전기차, 스마트 전원 등 융흠통용의 3대 신사업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81억6000만 위안)과 순이익(8억7000만 위안)이 각각 15.9%, 12.4%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드론' 군사용에서 농업용까지

 삼성증권은 융흠통용이 자회사인 주해용화헬기유한공사(珠海隆华)를 통해 개발한 중국 최초 드론 XV-1이 선진국 제품과 기술 격차가 적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중국 군사용 무기장비 구매정보망의 인증도 통과, 군측의 인정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융흠통용은 군용인 XV-1에 이어 농업용인 XV-2도 연구·개발(R&D) 했다. XV-2는 보통의 농업용수 적재량인 15ℓ보다 약 5배 많은 72ℓ를 실을 수 있다.

 융흠통용은 지난해 5월부터 하얼빈쌍성구 380만 묘 논밭을 대상으로 농업용 드론을 시범 운행하고 있다.

◇ 농업에 '빅데이터 기술+드론' 적용

 융흠통용은 지난해 8월 1700만 위안(30억)을 출자해 농작물 재배 및 판매기업인 흥농풍화(兴农丰华)의 지분 28%를 인수했다. 농업 빅데이터, 재해 예측, 예방 시스템 관련 서비스 등 농업 정보화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함으로써 드론의 빅데이터 수집과 농업 정보화 관련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 소형→중대형 디젤 발전기 분야로 사업 확장

 융흠통용은 디젤발전기 생산기업인 위능기전의 지분 75%를 사들여 소형 발전기 사업에서 중·대형 디젤발전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 오토바이 엔진 제조 사업의 경우 GM엔진 납품이 수출물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삼성증권은 GM엔진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면서 향후 3년간 관련 사업이 10~20%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동려치 지분 인수…전기차 진출

 융흠통용은 초소형 전기차 생산업체인 산동려치(山东丽驰)의 지분 51%를 인수하며 부품에서 완성 차에 이르는 생산 체인을 구축했다. 향후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융흠통용은 엔진(소형 엔진, 오토바이 엔진)과 농업용 기계장비 부품 생산 기업이다. 엔진 사업 부문에서 수년간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오토바이 판매 및 수출 규모는 업계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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