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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선제적 구조조정' 동국제강, 4분기 연속 흑자

등록 2016.05.03 16:06:53수정 2016.12.28 17: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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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사 사옥 매각·후판공장 정리 등 선제적 구조조정 효과

【서울=뉴시스】황의준 기자 = 지난해 본사 사옥 매각, 후판 2공장 정리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동국제강이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호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1조2248억원, 영업이익 46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1조3694억원)은 10.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81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이에 대해 "지난 1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주력 제품인 철근과 냉연의 판매 가격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럭스틸, 코일철근 등 신제품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을 팔고, 후판 2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선제적 구조조정을 진행했던 영향으로 수익성과 재무구조도 좋아졌다. 2015년 말 207%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지난 1분기 189.9%까지 낮아졌다. 반면 이자보상배율은 같은 기간 1.27에서 1.87로 높아졌다.

 동국제강은 올해 2분기 안에 브라질 CSP 제철소를 가동할 예정이며, CSP제철소에서 후판용 소재(슬래브)의 직접 조달로 후판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올해 3분기에 완료되는 부산공장의 프리미엄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에 따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대로 인한 수익성 개선 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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