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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ACL]'조별리그 탈락' 서정원 감독 "멜버른전 실점 뼈 아파"

등록 2016.05.03 22:02:20수정 2016.12.28 17: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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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리그 G조 6차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상하이 상강의 경기, 서정원 감독이 코치진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6.05.03.  ppljs@newsis.com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리그 G조 6차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상하이 상강의 경기, 서정원 감독이 코치진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6.05.03.  [email protected]

"5월 K리그 클래식에서의 반등 확신"

【수원=뉴시스】권혁진 기자 =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조기에 자취를 감추게 된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탈락의 빌미가 된 멜버른 빅토리(호주)전 '통한의 실점'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원은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마지막 6차전에서 상하이 상강(중국)에 3-0 완승을 거뒀다.

 수원은 같은 시간 감바 오사카(일본)를 2-1로 제압한 멜버른과 2승3무1패(승점 9)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가 돼 16강행 티켓을 놓쳤다.

 멜버른전 안방 무승부가 발목을 잡았다. 수원은 멜버른과 두 번 맞붙어 모두 비겼다. 원정에서는 득점을 올리지 못한 반면 홈에서는 1-1로 비겨 원정 다득점에서 밀렸다.

 서 감독은 경기 후 "멜버른과 승점은 같고 다득점은 오히려 앞서지만 승자승에서 뒤졌다. 홈에서 한 골을 내줘 1-1이 된 것이 뼈 아팠다"면서 "너무 아쉽지만 문제점을 다시 돌아보고 K리그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고도 16강행 티켓을 놓치는 씁쓸한 경험을 한 서 감독은 "스포츠는 결과론이다. 이런 결과가 나왔기에 분명히 다시 한 번 짚고 가야한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면서 "좀 더 간절한 마음을 갖고 5월을 맞이하자고 했다. 5월에는 1승으로 출발했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해 승점을 얻는 경기를 하자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했던 이용래를 두고는 "첫 경기 치고는 활발하게 뛰었는데 전반 종료를 10분 정도 남기고 근육에 문제가 생겨 교체했다"면서 "이용래는 경험도 많고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 미드필드에서 공격적인 측면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투 볼란치로도 활용도가 있다"며 평가했다.

 챔피언스리그는 마무리 됐지만 K리그 클래식은 이제 시즌 초반이다. 1승6무1패(승점 9)로 8위까지 처진 수원은 본의 아니게 K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서 감독은 "정신력이 아무리 강해도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따라갈 수 없다. 체력이 있어야 집중력도 생긴다. 그런 부분에서는 분명 좋아질 것"이라면서 "고민하고 고쳐나가면 K리그에서의 반등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분명 5월에는 반등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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