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국제거리극축제 개막…시민 등 14만 운집
안산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고잔동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열었다.
8일까지 시와 안산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 축제는 '지금, 우리는 광장에 있다'를 슬로건으로 행사 기간 50여 개 작품을 공연한다.
행사 첫날, 국내외 10여 개 공연팀은 광장 곳곳에 설치된 소규모 무대에서 서커스, 연극 등을 40여 차례에 걸쳐 선보였다.
시민들은 휴일을 맞아 가족, 친구들과 함께 광장을 찾아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초등학생 자녀 2명과 함께 온 김모(42)씨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축제에 참여했다. 여러 공연을 관람하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공연을 관람한 박모(38)씨는 "안산에서 여러 나라 공연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남은 기간에도 시간이 되면 공연을 보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라떼 씨엘 팀 배우들은 천사복장을 하고 공중에서 하얀 깃털 1.5t을 뿌리며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하루 동안 집계된 관객 인원은 14만여 명이다.
기간 중 매일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공연한다. 광장 주변 도로는 통제된다.
시 관계자는 "연극팀별로 공연 시간이 다르므로 관람객은 축제 홈페이지(www.ansanfest.com)에서 관심 있는 공연의 시간과 장소를 미리 확인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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