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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녀시대 태티서' 빅데이터로 탄생?…박스오피스 경제학

등록 2016.05.15 00:28:15수정 2016.12.28 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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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스오페스 경제학'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중문화는 경제와 뗄래야 뗄 수 없다. 최근 경제의 화두는 빅데이터다. 엄청난 양의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는 것을 말한다.

 아이돌 그룹에도 빅데이터가 적용된다. 경제학자 김윤지 씨는 '박스오피스 경제학'에서 빅데이터를 통한 이미지 분석으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귀띔한다.  

 그룹 '소녀시대'가 대표적이다. 소녀시대의 보컬 유닛그룹인 '소녀시대 - 태티서'가 네티즌의 평가를 분석, 활용해 탄생했다는 것이다.   

 소셜 분석업체인 버즈인사이트는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활용, '소녀시대' 검색 키워드로 멤버들의 이미지·재능·퍼포먼스·스타일 등을 분석했다. 텍스트 마이닝은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에서 새롭고 유용한 정보를 찾아내는 과정 또는 기술을 말한다.

 이런 분석을 토대로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 티파니, 서현 등 3명의 멤버로 유닛그룹을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태티서'는 크게 성공했다.  

 또 규모의 경제학을 통해 일정한 제작비 수준에서 마케팅비를 점차 높일 때 수익성이 증가할 확률은 높아지지만, 일정한 마케팅비에서 제작비를 높일 때 수익성 변화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본다.

 문화산업에 숫자나 경제학적 논리를 적용할 수 없다는, 아직까지 남아있는 편견을 조금 더 불식시킨다. 311쪽, 1만5000원, 어크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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