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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포츠]'미녀새' 이신바예바 "리우 못가면 제소하겠다"

등록 2016.05.24 11:48:02수정 2016.12.28 17: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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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여자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리나 이신바예바(34)가 23일(현지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모스크바에 있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면 제소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여자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리나 이신바예바(34)가 23일(현지시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모스크바에 있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면 제소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박범신 기자 = 러시아 육상이 도핑문제로 국제대회 출전이 막힌 가운데 여자장대높이뛰기의 스타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34)가 자신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고 러시아 육상에 대한 제재 조치를 풀어주지 않으면 제소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이신바예바는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 있는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이는(국제대회 출전 제재) 인권을 침해하는 직접적인 행위이며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육상은 국가적, 조직적으로 도핑을 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11월 IAAF(국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각종 국제대회 출전이 막혀 있다. IAAF는 다음달 이사회를 열어 러시아 육상에 대한 제재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신바예바는 "우리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온다면 나는 개인적으로 인권 침해를 이유로 국제 사법 당국에 제소할 것"이라며 자신이 승소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러시아 육상 관계자들의 주선으로 볼고그라드 집에서 인터뷰에 응한 그는 도핑테스트에서 깨끗함을 입증하는 관련 자료들을 들어보이기도 했다.

 이신바예바는 2004아테네올림픽과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4년전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신바예바는 "이 같은 상황에 화가 난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훈련뿐"이라며 러시아의 젊은 선수들이 이번 리우올림픽에 나가지 못하고 2020년까지 4년을 더 기다린다면 선수로서의 생명을 잃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년은 무척 긴 시간이다. 젊은 선수들은 망가질 수 있다"며 국제대회 출전 길을 터줄 것을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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