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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유쾌한 창극 '배비장' 다시 온다…국립극장 6월 공연

등록 2016.05.24 18:18:52수정 2016.12.28 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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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창극단 '배비장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의 유쾌한 창극 '배비장전'이 2년6개월 만에 돌아온다.  

 6월 1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장충동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2015-2016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2012년 초연(달오름극장) 당시 총 8회 공연 중 3회가 매진됐다. 평균 객석 점유율이 90%에 육박했다. 2013년 재공연(해오름극장)은 객석점유율이 100%를 넘겼다. 공연 회차를 추가하기도 했다. 수차례 지방공연을 누비며 국립극장을 대표하는 창극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양반의 허례허식을 꼬집은 판소리 '배비장타령'이 바탕이다. 고고한 척 위선을 떨던 배 비장이 기녀 애랑의 유혹에 본색을 드러내는 이야기다. 국립창극단 배우들의 희극 연기와 흥겨운 춤, 재담이 어우러진 '풍자 한마당'이다.

 한국 창작뮤지컬계의 대모 오은희의 극본과 이병훈의 연출로 탄생한 '21세기형 코미디 창극'이다. 안숙선 명창이 작창했다. '메디아'의 황호준이 작곡했다.  

 무대는 마당극처럼 꾸민다. 객석 통로에는 패션쇼의 런웨이를 연상케 하는 가설무대가 설치된다. 제주도의 색채를 살린 음악과 무용이 재미를 더한다. 물을 길어나르는 물동이인 물허벅을 비롯해 제주 전통의 생활도구를 이용한 타악기도 등장한다.

 배 비장과 애랑은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김준수·이소연이 맡았다. 애랑에게 생니까지 내어주는 정 비장 역은 김학용, 행수기생은 나윤영, 방자 역은 이광복이다. 러닝타임 2시간(중간휴식 없음), 2만~5만원, 02-2280-411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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