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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칼에 14번 찔리고 버려졌던 태국 남아, 새 삶 찾아

등록 2016.05.26 14:46:42수정 2016.12.28 1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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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태국에서 칼에 14곳 찔리고 생매장됐다가 기적같이 구조된 남아 아이가 행복한 새 삶을 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현지 언론을 인용, 지난 2월에 구조된 기적의 아기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고 잘 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또 앙증맞은 승려복을 입고 미소를 짓는 아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구조된 당시 모습(왼쪽)과 최근 모습. (사진출처: 미러 등) 2016.05.26 

【서울=뉴시스】태국에서 칼에 14곳 찔리고 생매장됐다가 기적같이 구조된 남아 아이가 행복한 새 삶을 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현지 언론을 인용, 지난 2월에 구조된 기적의 아기가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고 잘 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또 앙증맞은 승려복을 입고 미소를 짓는 아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구조된 당시 모습(왼쪽)과 최근 모습. (사진출처: 미러 등) 2016.05.26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태국에서 칼에 14곳 찔리고 생매장됐다가 기적같이 구조된 남아 아이가 행복한 새 삶을 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현지 언론을 인용, 지난 2월에 구조된 기적의 아기 근황을 알리면서 아이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고 잘 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또 앙증맞은 승려복을 입고 미소를 짓는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월 신생아였던 이 아이는 콘캔주 왕야이 지역에서 온몸에 상처를 입고 20㎝ 깊이의 구덩이에 생매장된 상태에서 발견됐다.

 당시 현지의 한 50대 여성은 소를 방목하던 중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남편과 함께 구덩이에 묻힌 아이를 꺼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의사들은 탯줄이 달려 있던 이 신생아의 몸에서 무려 14곳의 자상과 타박상 등 잔인하게 학대받은 흔적을 발견했고, 이는 태국 안팎에 충격을 줬다. 

 이후 약 3개월 동안 아이는 빠르게 회복했고 통통하게 살도 올랐다.

 아기를 버리고 오토바이로 도주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태국은 아시아에서 10대 임신율이 상당히 높은 국가 중 하나이지만 낙태가 불법이기 때문에 신생아 유기사건이 종종 발생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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