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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박원순 시장 "서울에 '노무현 루트' 만든다"

등록 2016.05.26 23:01:09수정 2016.12.28 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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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서울광장에서 열린 '5월 민주주의 시민축제‘ 문화공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박수를 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시민들과 함께 부르고 있다. 이날 행사는 노무현재단을 비롯한 20여개 시민사회단체 공동주최로 열렸으며, 평화, 광복70년, 세월호 환경, 여성, 민주언론, 정치개혁 등을 주제로 열렸다. 2015.05.1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서울광장에서 열린 '5월 민주주의 시민축제‘ 문화공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박수를 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시민들과 함께 부르고 있다. 이날 행사는 노무현재단을 비롯한 20여개 시민사회단체 공동주최로 열렸으며, 평화, 광복70년, 세월호 환경, 여성, 민주언론, 정치개혁 등을 주제로 열렸다.  2015.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를 기념해 서울에 '노무현 루트' 조성을 추진한다.

 박 시장은 26일 오후 진행한 '원순씨 X파일' 방송에서 "서울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연관된 장소가 많다"며 "노무현재단과 함께 '노무현 루트'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해왔다"고 밝혔다.

 노무현 루트 장소로 박 시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취임 전 머물던 안국동 사무실과 혜화동 사저 등을 예로 들었다.

 박 시장은 "(노무현 루트가) 노무현의 정신과 그분이 남긴 뜻을 함께 생각해보는 서울시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에서 박 시장은 이날 보건복지부가 시의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에 대해 '부동의'(사업재설계 후 재협의 권고) 의견을 통보한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 청년들의 절박한 호소에 대해 등을 돌린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박 시장은 '취업·창업과 직접 연계성이 없거나 정부지원정책과 부합하지 않는 항목을 제외하라'는 복지부 의견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박 시장은 "6개월이나 10개월 청년활동비를 지급하는데 어떻게 곧바로 취업이 가능하냐"며 "정부는 2조1000억원이나 투자해서 몇 명이나 취업을 시켰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다른 결과를 원하면서 똑같은 방법과 절차를 가지고 있으면 안 된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고 그것이 바로 서울시가 내놓은 청년 보장정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로구 무악제2구역 '옥바라지 골목'과 관련해 박 시장은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끝장토론을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옥바라지 골목 상황에 대해 모든 시민과 이해관계자가 고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토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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