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없는 68개 농촌마을…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정부가 오는 31일부터 병원이 없는 농촌마을에 거주하는 고령자들을 위해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검진 대상은 병원이 없는 68개 농촌마을에 거주하는 3000여명의 고령농이다.
정부가 지정한 강원대·단국대·동국대·조선대·경상대·제주대병원 등 6개소의 농업안전보건센터가 직접 마을을 찾는다.
신체검사·혈당·체질량 등 기초검사 뿐 아니라 관절염·허리질환·감염성질환 등 주요 농업인 질환도 포함된다. 검진 후에는 관절염·농약중독 등 농업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에 대한 예방법을 교육하고 개인 상담도 병행 실시한다.
대상 지역 중 지속적인 질환 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원격의료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올해 원격의료 대상지역은 모두 7개로 현재 홍성, 신안, 남원, 완도 등 4개 지역이 확정된 상태다. 3개 지역은 하반기에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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