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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최건 포항우리들병원장 "국내 척추 치료기술 세계화 앞장설 것"

등록 2016.05.29 16:22:42수정 2016.12.28 17: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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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과 학술연구' 모두 세계적 명의(名醫)

【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국내 우수한 치료기술이 올바로 전파되고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척추수술만 8000여회 집도해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은 최건(56) 포항우리들병원장은 29일 뉴시스와 인터뷰를 갖고 "아직도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통증으로 고통스러워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젊은 의사들을 제대로 교육시켜 주면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어 후배 양성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병원장은 척추수술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갖춘 권위자다.

 강남 우리들병원 비수술척추치료센터 병원장 및 국제병원장,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병원장을 거쳐 15년 동안 국내 내시경 척추 시술의 발전과 전파에 힘써왔다.

 또한 척추수술 8000건 가운데 3000건 이상의 풍부한 내시경 척추 시술 경험을 보유했으며, 10여편의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저널에 발표했으며, 영문 의학전문서적 '내시경 척추 시술(Endoscopic Spine Procedures)', 대한신경외과학회 교과서 '척추학'을 포함한 14편의 전문서적 발간에도 참여하는 등 임상과 학술연구 모두에 독보적이다.

 뿐만 아니라 ACMISS(아시아 최소침습 척추수술 및 치료학회 학술대회) 및 WCMISST(세계 최소침습 척추수술 및 치료학회) 학회장으로 선출돼 외국인 훈련과정과 학회를 총 지휘하며 한국 의료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실로 오는 30~31일 포항 우리들병원에서는 '제5회 척추 내시경수술 워크샵'과 6월1~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세계 최초침습 척추수술 및 치료학회'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특히 아시아 최소침습 척추수술 회의(ACMISST)가 주관하고 포항 우리들병원에서 열리는 '내시경 척추수술 훈련 과정은 내·외국인 의사 대상의 단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외에서도 내시경 척추 시술을 배우는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교육으로 정평이 나있다.

 기본 이론 강연에서부터 수술실 참관, 다양한 환자 사례 연구 및 토론, 척추모형을 가지고 실습하는 Hands-on workshop, 수술실을 생중계하는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총체적인 전문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제5회 훈련과정에는 미국, 독일, 콜롬비아, 인도 등 8개국 척추 전문의 총 16명이 참가한다. 미국 최소침습 척추센터의 제프 카트젤(Jeff Katzell) 박사, 싱가포르 통증치료센터의 베르나드 리(Bernard Lee) 박사 등 현재 자국에서 활동 중인 척추 전문가들도 최신 기술을 배우고 공유하기 위해 참가한다.

 최건 병원장은 "이번 학회는 전세계 최소침습 척추 치료 학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장 앞선 기술과 정보가 공유되는 중요한 지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 국내에서 모두 개최되기 때문에 척추 치료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과 한국 의술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회와 같이 세계 지성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지원함으로써 척추 치료기술이 올바로 전파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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