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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희망의 땅 아프리카 중심은 우간다"

등록 2016.05.30 03:11:51수정 2016.12.28 17: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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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팔라(우간다)=뉴시스】전진환 기자 = 우간다를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수도 캄팔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우간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인사말 중 '새마을 운동에 기반한 농업, 농촌개발 협력을 제시'하고 있다. 2016.05.29.  amin2@newsis.com

【캄팔라(우간다)=뉴시스】전진환 기자 = 우간다를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수도 캄팔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우간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인사말 중 '새마을 운동에 기반한 농업, 농촌개발 협력을 제시'하고 있다. 2016.05.29.  [email protected]

【캄팔라=뉴시스】김형섭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희망의 땅, 아프리카의 중심에 우간다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간다는 풍부한 수력자원과 비옥한 토지, 다양한 광물자원과 함께 최근에는 석유까지 발견되는 등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방문차 우간다를 방문한 박 대통령은 캄팔라에서 개최된 한·우간다 비즈니스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경제지 이코노미스트지는 지난 2013년 기사에서 아프리카를 민주화와 함께 급격한 경제성장을 기록하는 희망찬 대륙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 70년대 새마을 운동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농촌개발과 농업발전 경험을 갖고 있다"며 "국제기구들이 농촌 근대화와 경제발전의 모델로 인정한 새마을 운동이 우간다에서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진행된다면 우간다는 아프리카의 곡창으로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 개원되는 우간다 농업지도자 연수원에서 배출될 우수한 지도자들은 우간다의 농업 근대화 역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간다가 추진하는 대규모 종합농업개발 사업에도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농업 분야의 양국간 비즈니스도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관련 인프라를 구축, 운영 중이며 ICT를 활용한 스마트 인프라 분야에서도 상당한 역량을 축적하고 있어서 양국간 협력 잠재력은 매우 크다"면서 "우간다가 추진 중인 국가 정보망 구축사업, 엔테베 공항 개축사업 등과 같은 대형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계속 이어진다면 양국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사냥할 때 너무 완벽한 기회를 기다리다가는 사냥감을 놓치고 만다'는 우간다 격언을 인용하면서 "시작이 반이라는 한국 격언과 매우 유사한 의미로 어떤 일이든지 하려고 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곧 행동으로 옮겨야 함을 뜻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양국 정상간 논의된 협력 사업은 반드시 성실히 이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캄팔라(우간다)=뉴시스】전진환 기자 = 우간다를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수도 캄팔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우간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박수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새마을 운동에 기반한 농업, 농촌개발 협력을 제시했다. 2016.05.29.  amin2@newsis.com

【캄팔라(우간다)=뉴시스】전진환 기자 = 우간다를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후(현지시간) 수도 캄팔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우간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박수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새마을 운동에 기반한 농업, 농촌개발 협력을 제시했다. 2016.05.29.  [email protected]

 박 대통령은 "우간다의 수도인 캄팔라의 유래는 현지어로 '임팔라의 언덕(Akasozi K’empala)'에서 나왔다고 들었다"며 "임팔라가 빠르게 질주하면서도 높게 도약하듯이 양국 기업인들도 오늘의 포럼을 계기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빠르게 모색하고 크게 성공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우간다 민간경제협의체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양국 경제인 약 250명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이번 비즈니스포럼 참석은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취임 이후 경제발전에 정책 초점을 두는 우간다와 우리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면서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본격화해나가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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