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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남부 기습 홍수로 텍사스에서 6명 사망, 교도소 2600명 대피

등록 2016.05.30 07:08:53수정 2016.12.28 17: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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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미 텍사스주)=AP/뉴시스】차의영 기자= 미국 남부 텍사스주 여러 곳에 28일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져 홍수로 여성 1명의 익사체가 발견되었고 두 군데 교도소에서 2600여명이 대피했다가 정전으로 재소자들의 소요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 날 텍사스 힐 컨트리 지역은 사이프레스 강이 범람하면서 산안토니오시 북쪽 72km지점의 컴포트시내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29일 새벽에는 세 사람이 탄 승용차가 강물에 떠내려가다가 구조되었지만 그 중 플로리다 몰리마(23)란 여성은 실종 후 여러시간이 지난 11시께 오스틴근처 강하류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그는 주말 텍사스  홍수 피해 사망자 중에서 여섯명째이다.

 산안토니오 북서쪽 72km 지점의 밴다라에서도  28일 밤새 250mm의 폭우가 쏟아져 주간신문 밴다라 불리틴사의 사옥 지붕이 무너지는 피해가 잇따랐고 9명이 구조되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명의 익사체도 발견되었고 홍수로 실종된 사람도 2명으로 신고되었지만 구조대는 실제 실종자는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중이다.
 
 한편 휴스턴 남쪽 48km 지점의 로샤론에 있는 두 군데 교도소에서는 브라조스 강의 범람으로 재소자 총 2600여명을 대피시켰다가 다시 입소시키는 과정에서 정전이 일어나며 일부가 감방에 돌아가는 것에 불응해 한 때 소요가 일어났다.

 멕시코만 하구에 있는 3개 교도소중 2곳의 재소자를 비교적 안전한 곳에 대피시켰다가 다시 입감시키는 과정에서 소동이 일어나  1300명이 수용된 한 곳에서 50여명이 폭력사태에 가담했으며 일부가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텍사스 교도소의 제이슨 클라크가 말했다.

 이날 충돌 사태는 발전기 고장으로 갑자기 정전이 되면서 일부 재소자들이 교도관의 귀환 지시에 따르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탈옥범은 없었고  교도소들은 모두 안정되었다고 교정당국은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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