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부여당, '경제 심판 총선' 아직 인식못해"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더민주가 지난 총선에서 경제를 심판하자고 했고 이 경제 심판이 유권자들에게 받아들여져서 여당이 선거에서 참패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하루빨리 정부여당은 현 경제상황을 제대로 인식해 이를 극복하려면 경제정책방향을 어떻게 바꿔야하는지 철저하게 검토해서 우리 경제가 제대로 성장 궤도에 진입하게 해야 한다"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 각 경제분야가 매우 심각한 위기 상황을 나타내고 있고 특히 최근 정부가 시작했다는 구조조정 문제도 아직 답보상태에 놓여있다"며 "조선과 해운, 기타 다른 제조업분야 등 모든 분야가 상당히 전망이 흐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국제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수출기업들이 뒤따라오는 중국에 (시장 수요를)내줘야할지도 모를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김 대표는 20대 국회 임기 개시일인 이날 "아직까지 원구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과연 언제 20대 국회가 정상적으로 가동할지 아직도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원구성이 우리나라의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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